"u시티는 코리아의 경쟁력"

"u시티는 코리아의 경쟁력"

 ‘u시티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쟁력이다.’

 한국의 육·해·공 국토 정책을 책임지는 국토해양부 장관과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건설사·IT서비스업체·IT인프라업체 책임자들이 ‘u시티’를 국가 경쟁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1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 창립식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u시티 산업은 건설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그 성과는 건설IT라는 신개념의 해외수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국토해양부는 u시티 육성을 위해 관련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전통산업인 건설과 첨단산업인 IT가 조화를 이뤄 또 다른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창조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u시티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유비쿼터스 도시가 도시민의 편의성·안전성·사회의 질까지 높일 수 있도록 힘쓰는 동시에, 기반 기술의 연구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u시티 저변 확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석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첨단을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건설 산업과 첨단 IT 기술이 융·복합해 황금알을 낳는 새로운 산업으로 재창조해주시길 부탁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u시티의 법제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u-City협회와 유비쿼터스도시건설포럼이 통합해 새로 구성된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는 국토해양부를 주무관청으로, 이종상 한국토지공사 사장과 남중수 KT 사장이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또 건설 대기업과 IT서비스업계, IT인프라업계 등 118개사와 학계·연구계·자치단체 등 개인 93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협회 공동회장인 이종상 한국토지공사 사장과 남중수 KT사장은 양 단체의 통합으로 u시티업계는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모든 역량을 집결, 건설과 IT의 장점만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용적인 유비쿼터스 도시 콘텐츠를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립식에 앞서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는 해외건설협회와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양 협회는 해외 u시티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정부가 발주하는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개발 후보지에 대한 시장 조사단과 사절단을 파견하게 된다.

 한편,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는 첫 활동으로 10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u시티 국제컨퍼런스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u시티 분야의 기술·서비스·구축동향 및 산업전망 등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정보 교류의 장을 열 계획이다.

  심규호·허정윤기자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