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콘테크놀러지의 HEV용 배터리 시스템 기술개발연구소 등 19개 기업 부설연구소가 지식경제부 지정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신규 선정됐다.
지경부는 10일 서울 팔레스호텔서 이들 연구소를 상대로 ‘2008년 ATC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ATC사업을 통해 세계일류상품이나 시장점유율 세계 10위권 이내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의 부설연구소 중 우수 제조기술 보유 연구소를 선정, 연간 3억∼5억원씩 최대 5년간 R&D자금을 지원한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향후 지속적인 ATC사업 예산지원 확대를 통해 관련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지난해 85개였던 ATC지정서를 2012년 250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6년째 ATC사업을 수행한 결과, 시부트라민와 클로피도그렐 신규염(한미약품) 등 58건의 제품개발을 통해 정부투자액(1233억원)의 10배에 달하는 1조336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74개 기업이 지난해 신규로 고용한 인력은 940명으로 기업당 평균 12.7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세계시장 경쟁력 순위가 10위 이내인 제품은 42개(전체의 56.8%), 이 가운데 1위 제품은 7개다.
지경부는 신성장동력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이달 중 2차 ATC사업을 신규로 공고, 지원과제 10여개를 추가 선정한다.
이날 행사에는 임 차관을 비롯해 이계형 산업기술평가원장, 정구용 ATC 협회장과 19개 ATC 신규 지정기업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류경동기자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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