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온, LED 웨이퍼 기판 생산 확대

 경기도 평택의 크리스탈온 신규 사파이어 웨이퍼 공장
경기도 평택의 크리스탈온 신규 사파이어 웨이퍼 공장

크리스탈온(대표 강진기)이 LED의 핵심 소재인 세라믹 단결정 웨이퍼 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LED 칩의 원판인 사파이어 기판 생산 능력을 기존 월 3만 장에서 7만∼8만 장 수준으로 늘였다. 기존 2인치 제품에 이어 생산량을 4인치 및 6인치 대구경 사파이어 웨이퍼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 남동공장을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하고 10일 준공식을 거행했다. 크리스탈온은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을 통해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사파이어 웨이퍼는 청색 및 백색 고휘도 LED의 핵심 소재로 에피 공정을 거쳐 LED 칩을 제조하는 에피웨이퍼를 생산하게 된다. 크리스탈온은 국내외 주요 LED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강진기 사장은 “2005년 사파이어 웨이퍼 전문 업체로 창업, LED 산업의 발전에 발맞춰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대구경 웨이퍼를 개발해 국내외 LED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