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종사자들이 내년 IT업계의 성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텔레콤캐리어스가 통신, 미디어, 엔지니어링 분야에 종사하는 8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3%가 앞으로 1년 동안 종사하고 있는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거나 적어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존 스카브로프 텔레콤캐리어스 부사장은 “이 분야 종사자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 상황에서 당분간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있지만 IT산업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가장 유망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40%의 종사자들이 이동통신 분야를 꼽았다. 뒤를 이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인프라 설비 분야가 각각 16%를 차지했다.
이 조사결과는 지난 7월 아이서플라이의 조사결과와 대동소이한 것으로 모바일 인터넷이 가능한 기기가 대거 등장하고 4세대 통신 기술로의 이행이 급속히 일어나 이통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IT종사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