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중소기업과 녹색산업을 직접 챙긴다.
이 대통령은 10일 오후 충남 천안에 있는 태양광전지(솔라셀)용 잉곳과 웨이퍼 생산업체인 스마트에이스(대표 전원섭)를 방문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현장에서 직접 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녹색성장은 여러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대기업이 협력하는 분야며 기술집약형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최근 수석회의에서 한일 기업인이 교류하는 것을 더욱 확대하라고 지시했다”며 한일 간 부품기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방문 기업은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기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었다. 8·15 경축사에서 밝힌 ‘저탄소 녹색성장’의 요체가 주력 사업에 담긴 기업이 바로 스마트에이스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스마트에이스가 만든 잉곳과 웨이퍼에 관심을 보이며 “저탄소 시대에 대비해 태양에너지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스마트에이스의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수행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서승모 벤처협회장, 한미숙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이사장 등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환헤지 금융상품 키코(KIKO) 사태로 인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친 후 천안 남산중앙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격려한 뒤 귀경했다. 천안=김상룡·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