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 거래대금 사상최고치 경신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등하며 만기일을 앞둔 주식선물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선물은 726억원(4만8002계약)이 체결돼 종전 최대 거래대금인 지난 6월11일 718억원(3만7480계약)보다 8억원 가량 많았다.

 거래대금 726억원 중 결제월물은 535억원으로 73.7%를 차지했으며, 스프레드 거래대금은 191억원(26.3%)을 차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삼성전자가 490억원(전체의 67.5%)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차(72억원), SK텔레콤(49억원)이 뒤를 이었다.

 거래량으로는 우리금융(1만5692 계약), 현대차(1만142계약), 삼성전자(9231)가 거래를 주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거래대금 최대치 갱신 배경에 대해 “가격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 주식선물 거래량이 현물시장에서 높은 변동폭(5.4%)을 보이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스프레드 거래를 통한 롤오버가 전체 대금의 26.3%를 차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