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의 근본적인 경쟁력 및 수익성을 믿어라<키움>

키움증권은 삼성전자가 불황기 영향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악화되고 있긴 하지만 삼성전자의 근본적인 경쟁력 및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면 목표주가 7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학무 애널리스트는 “주요 3개 사업부문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주요 경쟁업체와 차별화해 반도체 사업부문의 흑자 기조를 3/4분기에도 유지할 것이고, 삼성전자 및 소니라는 우수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LCD 사업부분의 수익 안정성도 경쟁업체 대비 돋보일 것이며, 핸드셋 역시 유럽 노출이 높은 소니에릭슨 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현하며 경쟁 우위를 확인 시켜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 반기 IT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하므로

추가적인 하락을 대비하기 보다는 2009년 이후 회복에 중점을 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며 ”메모리에서 공정전환 투자를 지속해 경쟁 업체와 원가 차이를 확대 할 것이고, LCD 역시 우수한 고객 구조를 바탕으로 상대적인 수익 안정화를 지속할 것이며, 핸드셋은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회복기에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를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키움증권은 LG전자 역시 영업 외 이익 하향에 따른 목표주가를 변경할 뿐 LG전자의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브랜드 가치 향상 및 이익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70,000원으로 하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성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각 1.4% 증가, 7.8% 감소한 11조 8,970억원 및 5,81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 소폭 감소 원인은 가전 및 디스플레이의 마진 축소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면 경기 하강 국면을 감안하면, 추가 이익 하향이 예상되는 글로벌 IT 경쟁사 대비 LG전자의 이익 시현 능력은 재평가 받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연초 이후 지속되고 있는 동사 실적 둔화에 대한 의구심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며, 4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지나친 경계 역시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핸드셋의 3분기 연결 기준 수량 및 영업이익률은 각 24.0백만대 및 12.2%로 예상되며 분기별로 13.2% 감소한 수량은 기대치에 미흡하나, 하이엔드 핸드셋 수요 둔화를 감안한 12% 이상의 영업이익률 시현은 향후 전망을 밝게 해줄 것”이라며 “핵심 시장인 북미 사업자(기존 베라이존라 뿐만 아니라 AT&T 및 스프린트까지) 내 확고한 입지 우위는 한층 공고해 지고 있으며, 가격 인하 출혈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유럽 역시 동사의 M/S 확대 및 수익률 개선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은 4분기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