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대표 김경우)는 강의실 판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청정 보드(칠판) 및 쵸크(분필) 제조 기술을 개발, 상품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친환경 보드와 쵸크는 기존 칠판에 비해 한층 부드럽게 써질 뿐 아니라 지울 때 가루가 칠판을 타고 아래로 흘러 떨어져 날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계속되는 판서 후에도 지우개로 지우면 흔적없이 깨끗하고 항상 새 것과 같은 칠판 판면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제품이 물걸레로 닦아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 사용하거나 칠판표면이 말랐을 경우 얼룩이 생기고, 정전기 등으로 인해 칠판이 잘 지워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철강제품으로 특수 코팅돼 있는 칠판은 오래 사용해도 변색이나 탈색이 되지 않고 난반사도 적다.
쵸크 또한 재질이 티타늄으로 제작돼 기존 분필 대비 10배에 가까운 필기거리와 강도를 자랑한다. 음이온이 발생하고 물백묵 특유의 냄새도 없다. 지울 때도 전혀 힘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온은 현재 충남 천안과 경기 일산 사업장을 거점으로 마케팅 지역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김경우 사장은 “청소시 물이 필요없고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청소가 간편하다”며 “관련제품을 특허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631-3831
대전=박희범기자 hbpark@
사진설명:지온이 개발한 친환경 칠판과 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