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벤트 사이트가 가짜일 수 있다(?)’
그동안 발생했던 사기 사이트들의 유형으로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이나 인터넷 뱅킹 홈페이지를 본따 피싱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방문자들의 결제를 유도하거나, 또는 유명 기업들의 추석 이벤트인 것처럼 꾸며 메일을 보내 정보를 수집하는 사례 등이다.
소프트포럼 이순형 부사장은 “매 명절 때마다 사기 사이트에 속아 엉뚱한 곳으로 입금한 피해자들이 발생하곤 했다”며 “올 해에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피싱 사이트가 아닌지 확인하고 의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안 업계에서는 소비자가 피싱사이트나 사기 사이트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인터넷 쇼핑몰과 뱅킹 이용시 다시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안 업계는 먼저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경우, 서울시 전자상거래 센터 홈페이지(ecc.seoul.go.kr)에서 사기 전범이 있는 사이트인지 확인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메일을 통해 유명 기업들의 추석 이벤트 페이지에 방문하더라도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한다면 용도가 무엇이고 출처가 어디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금융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피싱 방지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싱 방지 솔루션은 웹 사이트가 서버 위치와 IP 등을 비교해 진짜 사이트인지 가짜 사이트인지 구분해 준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