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대기업들 간의 공동 R&D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세계적으로 초기개발 단계인 STT-MRAM의 원천기술 조기 확보와 신개념의 디지털 노광기술 개발을 위해 대기업간 공동 R&D에 7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STT-MRAM 공동R&D를,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디지털 노광기 공동 R&D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선 차세대 STT-MRAM은 2012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삼성전자, 하이닉스,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대형 컨소시움을 이루어 향후 4년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에 소요자금은 240억원원으로 정부가 120억원, 민간이 120억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양사는 연구의 시급성을 감안 우선적으로 금년 12월까지 공동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내년 1월 초부터 본격적인 R&D를 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 노광기는 기존 장비개발 R&D와는 달리 삼성 LG 등 대기업이 주관하고 중소기업과 실질적 공동연구 수행, 삼성 LG + 장비협력업체(4) + 전문중소기업(4) + 대학(4) 등을 망라하는 공동R&D시스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소요자금은 500억원으로 정부가 200억원, 민간이 300억원을 충당하며 금년 10월 말 R&D 컨소시엄 기관을 최종 선정한 후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향후에도 위험부담이 크나 개발에 성공할 경우 산업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미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대, 대-중소기업간 공동R&D과제 발굴 지원을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