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베스트 고선명(HD)TV 15종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산 제품 8종이 뽑혔다.
11일 C넷이 올해 리뷰한 주요 TV를 대상으로 베스트 HDTV 15종을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은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50인치 PDP TV ‘깐느 650’ △52인치 LCD TV ‘보르도 650’ △50인치 PDP TV ‘깐느 550’ △61인치 DLP 프로젝션 TV △46인치 LCD TV ‘보르도 550’ △‘보르도 750’ △‘보르도 950’ 7종으로 TV 업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에 이어 파나소닉 제품 4종이 선정됐고 LG전자·소니·파이어니어·비지오 등의 제품은 1개씩 선정됐다.
부문별 베스트 TV를 망라해 ‘베스트 오브 베스트’ 제품 5개만 고른 ‘베스트5 HDTV’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61인치 DLP 프로젝션 TV와 46인치 LCD TV ‘보르도 950’ 2종이 뽑혔다. 파나소닉은 PDP TV 2종(42·50인치), 파이어니어는 50인치 PDP TV 1종이 이름을 올렸다.
LCD TV 부문에서도 베스트 11개 제품 가운데 4개가 삼성전자 제품이었고, 특히 52인치 LCD TV ‘보르도 650’은 유일하게 별 네 개(Excellent) 평가를 받았다.
소니는 46인치 2개 제품, 32인치 1개 제품 등 3개 제품이 선정됐고 LG전자·파나소닉·비지오·웨스팅하우스 제품이 1개씩 선정됐다.
한편 C넷이 선정한 프로젝터 베스트 제품에서도 삼성전자의 DLP 프로젝터 ‘A800B’가 유일하게 별 네 개 반의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혔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국 전체 디지털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 25.3%의 점유율로 2위 소니(15.2%)를 크게 앞서고 있는데다 C넷 등의 호평을 받음에 따라 3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환기자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