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는 11일 아태지역 첨단 전자산업 부문 신임대표로 액센츄어코리아의 조범구 대표를 선임하고 신임 파트너(전무) 6인을 발탁하는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김희집 액센츄어코리아 총괄 대표가 SCM 부문 아태지역 대표를 역임한 바 있지만 액센츄어코리아 임원이 아태지역 산업부문 총괄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유재오 전무 등 총 6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조범구 대표는 지난 1989년 액센츄어에 입사해 20년간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KBS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정보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했다. 2004년부터는 1년에 걸쳐 중국TCL이 2003년 인수한 프랑스 기업 톰슨 전자 본사의 CIO를 겸하기도 했다.
조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아태 지역의 첨단 전자 산업 부문 사업도 함께 맡게 된다.
액센츄어코리아 측은 “한국 근무자가 6명이나 파트너로 승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조범구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을 지원하고 사업을 펼칠 조직들이 새로 구성돼야 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인력 보강도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센츄어코리아는 현재 450명의 직원과 총 21명의 파트너를 두고 있으며 주로 경영·IT컨설팅·IT서비스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유형준기자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