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11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한국기업경영’ 과목 강좌에서 ‘SK텔레콤의 미래로의 항해’라는 주제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은 SK텔레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5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한 이번 강의에서 김 사장은 “글로벌화를 통한 무한경쟁과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컨버전스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현재 전세계 통신시장은 한마디로 ‘퍼펙트 스톰’ 상황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SKT도 밖으로는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안으로는 컨버전스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이러한 혁신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SKT는 미국, 중국, 베트남, 몽골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사업 및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기업경영’은 기업의 현장감 있는 경영 전략 사례를 실감나게 소개하기 위한 경영학부 전공선택 과목 중 하나로 이번 학기에는 십여차례에 걸쳐 SK그룹의 경영철학과 기업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SKT 김신배 사장을 비롯해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 등 매주 SK그룹 임원들이 1일 강사로 참석한다.
황지혜기자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