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유럽의 명문 축구클럽팀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이영표가 이적한 독일 분데스리가에 속해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후원 계약을 맺고 비즈니스 클럽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네덜란드 1부리그에 속해 있는 아도 덴 헤이그와도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번 금호타이어의 도르트문트 파트너십은 지난 2007년부터 박지성이 속해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후원해오던 것에 이어 두 번째다.
금호타이어의 도르트문트 파트너십 정식 타이틀은 ‘비즈니스 클럽 09’이며 계약 기간은 2008/2009 시즌부터 1년간이다. 금호타이어는 이 기간 동안 도르트문트 홈 구장 내 전광판 및 기타 광고권 등을 가지고 마케팅 활동을 벌일 수 있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은 “유럽 내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은 오는 2015년 세계 5위 타이어회사로 성장한다는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이라며 “맨유 후원은 물론이고 독일 도르트문트와 네덜란드 아도 덴 헤이그 후원 등은 유럽 내 매출 증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