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연구기관과 해외 연구기관의 협력을 지원하는 ‘글로벌연구실’ 신규 지원대상이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 연구개발(R&D) 협력의 선도 모델인 2008년 신규 글로벌연구실 5개를 추가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연구실은 △포항공대-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성균관대-하버드의대 △서울대-독일 올덴버그대 △한국표준연구원-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등 5개다. 분야별로는 BT 2개, NT 2개, ET 1개이며, 경쟁률은 11대1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글로벌연구실은 연구실당 연간 5억원 내외의 정부 출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3년마다 단계 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여부를 결정하며, 최대 9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글로벌연구실 사업은 노벨상 수상자 등 해외 석학들이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것으로, 3년 평균 경쟁률이 17.6대1에(총 388개 과제 신청, 22개 선정)에 이를 정도로 산·학·연 연구자들로부터 수요가 높다. 일부 연구실에서는 지난해부터 사이언스와 네이처 자매지 등의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 성과도 달성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