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4일 밤 11시
과학적 추리로 망자의 한을 풀어줬던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이 돌아온다.
‘별순검-시즌 2’는 1897년 대한제국 선포 이후로 아관파천에서 돌아온 고종이 재정, 군대, 교육, 문화 전면에 걸친 광무개혁을 시행함으로써 근대화에 박차를 가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대한제국이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는 국민으로 하여금 정체성과 자주성의 혼란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대한제국은 혼란을 겪으며 한국사의 ‘잃어버린 시간’으로 남게 됐다.
‘별순검-시즌 2’는 잃어버린 시간을 드라마적인 상상력으로 채워 죽은 자의 이야기로 새롭게 구성,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절도와 사기, 유괴, 납치 등 다양한 범죄를 다룸으로써 이야기에 리듬감을 부여하고 ‘동학농민운동’ 이후 농민간의 갈등, ‘퀴대’, ‘채표’, ‘검계’ 등 새로운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통 수사극을 표방한 전편이 수사에 집중, 주인공의 개성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면 ‘별순검 -시즌 2’는 주인공의 캐릭터 강화와 그들간의 관계에 비중을 둬 인물간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또 주인공의 과거를 사건마다 조금씩 드러내 혼돈기에 휘말린 주인공의 활약을 부각시킨다.
‘별순검 -시즌2’는 전편과 달리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주인공 수사관 이종혁과 이청아, 박광현, 박원상은 지난 8월 5일부터 민속촌에서 촬영을 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