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암스테르담서 연례 CEO세미나

최태원 SK그룹 회장, 암스테르담서 연례 CEO세미나

 최태원 SK그룹 회장 취임 10주년을 맞은 SK그룹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미래 글로벌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취임 10돌을 맞은 최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는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암스테르담에서 연례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매년 이맘 때 사장단 회의를 겸해 CEO 세미나를 열고 있는 SK가 유럽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암스테르담 CEO 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박영호 SK㈜ 사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 윤석경 SK C&C 사장, 유웅석 SK건설 사장, 김치형 SK가스 사장, 이현승 SK증권 사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그동안 CEO 세미나를 통해 ‘중국기업 SK 전략’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그룹 운영시스템인 SKMS’ 등과 같은 그룹의 굵직한 사안을 내놓는가 하면, 경영전략과 관련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만들거나 개선과제를 도출하기도 했다.

 SK는 격년으로 중국과 제주를 오가며 CEO 세미나를 열다가 2003년에는 SK글로벌 사태로 열지 못하고 2004년에는 처음으로 최 회장의 주재로 제주에서 열었다.

 이후 2005년과 2006년에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중국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과 실행 방책을 주제로 열었으며, 2007년에는 다시 제주에서 CEO 세미나를 열었다.

 황지혜기자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