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학고 학생들의 연구 작품이 전국과학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대회에 출품한 인천지역 학생과 교사의 19개 작품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된 인천과학고 2학년 이상훈, 김종훈, 고태식, 김병수, 정해석군의 구름이 낀 상태에서의 최적 천문관측 기법을 제시한 ‘열전냉각소자를 이용한 클라우드 디텍터 개발에 관한 연구’가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새말초 4학년 이동현, 6학년 이장현군의 ‘조상들이 사용한 키에 숨어 있는 원리는 무엇일까?’와 부광중 고경애 교사의 ‘버섯을 이용한 토양의 유류오염 제거 방안 연구’ 등 7개 연구과제가 특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계양초 6학년의 신소영양, 곽민성군 등의 ‘쥐똥나무에 서식하는 큰쥐박각시의 생활습성에 대한 탐구’와 개흥초 장준성(6학년)군의 ‘호루라기로 악기를 만들어 연주할 수 있을까?’ 등 6개가 우수상을, 석천초 6학년 이현정, 오혜린양의 ‘우유의 단백질 변성이 옷에 묻은 먹물 얼룩을 제거하는 이유 탐구’ 등 5개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심현보 인천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는 “학생들이 15개를, 교사들이 4개 작품을 출품했는데 모두 상을 받았다”면서 “그만큼 인천지역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h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