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발 금융쇼크로 국내 증시 폭락장 출발

뉴욕발 금융쇼크로 국내 증시 폭락장 출발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신청으로 촉발된 뉴욕 월가발 금융쇼크로 국내 코스피 지수가 지난 금요일보다 96.68P(6.54%) 내린 1,381.24로 개장하는 등 국내 증권시장이 동반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하는 등 공황(패닉) 상태에 빠졌다.

코스닥도 31.78P(6.81%) 내린 435.13로 출발,국내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우리과 같이 어제 휴장한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거래일(12일)보다 343.65포인트(2.81%) 급락한 11,871.11, 토픽스지수는 31.49포인트(2.67%) 빠진 1,145.71로 기록하고 있다.

또 미국 금융시장의 충격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2,000선이 붕괴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6일 1.5% 하락으로 출발, 낙폭이 깊어지면서 오전 9시47분 2,000선이 무너졌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대비 18.9원 오른 1128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더니 이후 상승폭을 키워 오전 9시5분 현재 29.5원 오른 113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3일 1148.5원 이후 최고치다.

국내외 금융 환경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금융위원회는 이날 긴급 회의를 열어 리먼브러더스 뱅크하우스 서울지점과 리먼브러더스 인터내셔널증권 서울지점에 대해 예금 취급과 채무변제 행위 등을 금지하는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