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시대의 핵심기술인 RFID(무선인식)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2001년에 70건이었던 RFID특허출원이 2006년엔 1003건, 지난해는 1201건으로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내용별로는 응용시스템분야가 가장 많고 칩·태그분야가 뒤를 이었다.
RFID 칩·태그분야는 2003년 15건에 그쳤으나 2007년엔 138건으로 빠르게 느는 추세다.
2005년 이후 내국인출원이 크게 느는 게 눈에 띈다. 2006년에 912건이었던 게 2007년 1046건으로 증가했다.
출원인별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293건) △삼성전자(209건) △SK텔레콤(140건) 등의 순으로 국내 연구소와 기업들이 외국보다 많이 출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금의 RFID특허출원 증가세에 만족할 수 없다”면서 “고속성장이 점쳐지는 RFID산업에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선점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의 장점인 IT(정보기술) 인프라를 RFID기술과 접목, 응용기술 분야를 개척하면 이동통신서비스처럼 RFID분야도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