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주,미 월가 유탄맞아 줄줄이 하락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주요주들에 영향을 미치며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일 미국증시는 리먼브라더스가 파산신청하고 메릴린치가 BOA에 500억불에 인수되면서 금융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AIG마저 유동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진단되며 급락 마감했다.

이에 국내 주식 시장도 전 업종에 걸쳐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10시 기준 하이닉스의 경우 1800원이 하락, 1만8600원(-8.82%)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23000원이 하락한 520,000원(-4.24%)에 거래되고 있다. 또 삼성전기 역시 통략율 -7.03% 하락한 32,400원을 기록했으며 LG전자는 전일 대비 6300원 하락한 92,100 원을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3300원이 하락해 2만5500원(-11.46%)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SDI도 5000원 하락한 81,700에 거래되고 있다.

통신주들도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2000원이 하락한 20만5000원(-0.97%), LG텔레콤은 350원 하락한 9650원(-3.5%), KT는 200원이 하락한 4만1700원(-0.48%), LG데이콤은 900원 하락한 2만300원(-4.25%), 하나로텔레콤은 410원 하락한 6510원(-5.92%)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대형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NHN은 2300원 하락한 14만2800원(-1.59%)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은 4500원 하락한 4만5600원(-8.98%)를 기록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 SI 기업들도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 I&C는 현재가 49,0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 하락했으며 포스데이타 역시 -9.90% 하락한 4,6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7.26% 내려간 1,725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16일 증시 긍정적 재료로 국제유가하락, 美FRB 긴급 유동성 공급 추가 확대 등을, 부정적 재료로 美증시 하락, AIG 유동성 문제 심각 등을 꼽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