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은 LS전선·해태제과·한국하니웰·덴소풍성·일미농수산 등 대형 화주기업 5개사와 이브자리·한국알콘·하이랜드푸드· 진미식품·모드니 등 중소화주기업 5개사를 물류 컨설팅 지원기업으로 선정하고 제3자 물류 전환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제3자 물류는 화주가 계열사 등 특수관계에 있지 않은 물류전문기업에게 물류활동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탁하는 것으로, 이번 제3자 물류 전환컨설팅 지원사업은 화주기업이 제3자 물류로 전환하기 위해 자사 물류체계에 대한 컨설팅을 시행할 경우 그 비용의 일부를(컨설팅 비용의 50% 이내) 지원하는 것이다.
제3자 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신청기간 동안 총 19건의 지원신청이 접수돼 약 1.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컨설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물류기업과 3개월간 물류 컨설팅을 실시하고 12월에 제3자 물류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과 서훈택 과장은 “이번 컨설팅 지원대상 기업들이 전기·식품·자동차부품·제약 등 다양한 업종과 규모로 구성되어 향후 업종별·규모별로 제3자 물류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의 벤치마킹 모델로서 역할할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을 통해 화주와 물류기업간 합리적이고 공정한 제3자 물류 계약구조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