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국제광산업전시회]지원기관

◆생기원 호남권기술지원본부

 지난 2003년 5월 문을 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기술지원본부(본부장 배정찬 www.gjk.re.kr)는 광산업과 첨단 부품소재, 신에너지 분야의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

 백색 유기 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용 광원이 대표적인 전시 품목이다. OLED 조명은 수소와 탄소 원자가 함유돼 있는 유기 물질이 빛을 내는 것을 이용한 조명으로 LED 조명과 함께 차세대 조명 후보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저분자 유기재료에 기반한 150×150㎜ 크기의 백색 OLED용 광원을 클러스터 타입의 유기 증착기를 이용해 적층형 구조를 적용,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

 오는 2013년까지 총 사업비 203억원을 투입해 OLED 조명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광 트랜시버 시스템에서 전기신호로 변환된 정보가 레이저 다이오드에서 빔으로 발산되면 광섬유로 빔을 효율적으로 연결을 시켜주는 메탈일체형 비축 비구면 렌즈를 채용한 수동소자인 레이저다이오드 파이버 커플링 렌즈(LD-Fiber Coupling Lens)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광통신용 레이저다이오드(LD)·포토다이오드(PD)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LD에서 발생되는 광신호를 받아 페룰에 전달할 때 부품을 가이드하여 페룰 내부에 있는 직경 0.125㎜ 광섬유를 조심시켜주는 기능을 수행하는 슬리브(Sleeve)도 출품한다.

 이 밖에 비구면 유리렌즈 관련 초정밀 코어 및 렌즈 등도 선보인다.

 배정찬 본부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기술지원 강화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전북기술지원센터까지 포함한 명실상부한 호남권기술지원본부로서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지역 중소기업의 근접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광기술연구소

 국내 유일의 광과학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석희용)는 아시아 레이저 연구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탁월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레이저 관련 기관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지난 8월에는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 포토닉스’에 연구 성과가 소개되면서 연구소 이름을 전 세계에 또 한번 과시했다.

 연구소는 이번 전시회에 국가 대형 공용연구시설인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을 집중 소개한다. 1000조분의 1초를 의미하는 펨토초 동안 일어나는 초고속 물질현상을 분석해낼수 있는 이 연구시설은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 연구개발과 교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선진국형 연구소 시스템’도 공개한다. 현재 연구소에는 교원, 정규직 연구원 뿐 아니라 광과학기술 학제학부라는 석·박사 학위과정이 개설돼 있어 학생들은 연구소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우수한 연구원과 공동 연구하고 있다.

 연구소는 올해부터 ‘아시아 레이저 센터’사업에 착수하여 아시아 레이저 연구 발전에 있어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영국, 미국, 일본 등 레이저 연구 선진국 뿐 아니라 아직 연구개발 인프라가 부족한 동남아시아와의 협력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이른바 ‘양방향 국제협력’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궁극적으로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 등 연구소의 우수한 설비와 인력을 기반으로 광과학기술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레이저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레이저 관련 연구소 및 기업과 잇따라 공동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석희용 소장 직무대행은 “모든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이 큰 밑거름이 되어, 설립 8년 만에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소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연구 개발 뿐만 아니라 활발한 국제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응용연구소

과학기술응용연구소(소장 박성주)는 광주과학기술원과 지역 대학,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기초 연구결과물의 실용화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저가형 WDM-PON 광링크 시스템과 마킹용 광섬유 레이저 시스템, 광촉매 기술 등을 선보인다.

 저가형 WDM-PON 광링크 시스템은 기존 댁내광가입자망(FTTH) 구현에 걸림돌이 된 광 네트워크 유닛(ONU·Optical Network Unit) 가격을 낮추기 위해 페브리-페롯 레이저(FP-LD)와 반사형 반도체 광증폭기(RSOA)를 사용한 자동 분사 자금(Self Injection Locking) 방식을 이용한다.

 또 새로운 온도 무의존성 및 무색(Colorless)를 보장하는 방식을 제안 및 적용해 구현된 기술이다.

 마킹용 광섬유 레이저 시스템은 빔 특성이 우수하고 고출력이 가능한 ‘고출력 연속구동(CW)형 마킹용 광섬유레이저 시스템’ 및 ‘펄스형 광섬유 레이저 시스템’으로 국산화가 가능하며 의료·산업·군사용 등 다양한 방면에 적용할 수 있는 레이저 마킹기이다.

 또 광촉매 반응으로 세균 및 각종 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살균 정화할 수 있는 해수 살균장치도 전시한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반사형 공초점 주사현미경을 이용한 광섬유 및 광도파로소자의 굴절률 분포 측정장비도 출품한다. 반사형 공초점주사 현미경을 이용해 기존 장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확도를 높인 시스템으로 측정원리가 간단하고 빠른 측정이 가능하다.

 이 밖에 광송수신 모듈의 핵심부품인 가입자용 저가형 분포귀환형(DFB) 레이저 다이오드(LD)양산기술과 인체의 외부 뿐만 아니라 구강내부, 위벽, 장기내부 등을 이미징 할 수 있는 범용의 의료용 생체영상진단기(SD-OCT), 저손실·광대역 특징을 가진 광통신 기술과 이동성을 제공하는 무선 통신기술을 융합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광대역 통합망(BcN)의 기초가 되는 라디오 오버 파이버(RoF) 기술도 선보인다.

◆전남대 광기술인력교육센터

 전남대 광기술인력교육센터(센터장 문종하 poel.chonnam.ac.kr)는 광기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전남대를 주관으로 광주대·남부대·조선대·호남대·한국폴리텍V대학·조선이공대·광주공고·한국광기술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체 재직자 교육, 예비인력 양성, 연구·개발(R&D) 고급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산업체 재직자 교육은 중장기&단기 개방형교육으로 질화갈륨(GaN) LED이론 등 신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양성교육에서는 광통신과 레이저다이오드(LD)·포토다이오드(PD) 분야에 대한 산업체 신입사원 및 생산직 사원의 기술교육 및 기초이론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예비인력 양성에서는 고용예약 및 인턴십 지원, 기업체와 연구소 현장 실습 및 실무 예비 교육, 동아리 지원 및 경진대회가 있다.

 센터는 이와 함께 산·학·연 공동으로 기업체의 유망 아이템을 개발해 지역업체의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광기술 교보재 개발 및 출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양성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NURI)사업인 광·전자부품 인력양성사업과 병행해 광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배출하고 있다.

 문종하 센터장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광산업 인재 육성과 지역전략산업 활성화,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라는 3가지 목적 달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센터가 광산업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남지역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남지역본부(본부장 양성훈)는 광주지역의 산업단지 특성에 맞게 광산업과 광융합이라는 신산업창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산·학·연·관이 협력해 공동 기술개발 및 마케팅, 기술이전 등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본부는 이번 전시회에 광산업과 자동차, 전자, 금형산업 등을 집중 소개한다. 특히 광산업의 경우 광주가 국내에서는 가장 경쟁력있는 인프라 및 기업들이 집적화돼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다. 또 수도권 지역 발광다이오드(LED)업체들의 적극적인 이전을 통해 광주첨단단지에 조성중인 LED밸리 육성 계획도 홍보한다.

 현재 광주클러스터추진단에는 광통신·LED·광응용·전자부품·자동차부품·금형 등 모두 6개의 미니클러스터가 활동중에 있으며 기업 184곳, 연구소 및 대학 45곳 등 총 230여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중 광통신 미니클러스터는 지난 2005년 창립된 뒤 광통신 관련 부품과 시스템을 생산하는 광주지역 28개 업체와 9명의 광통신 전문가로 구성돼 해외전시회 참가, 광통신 산업 세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LED 미니클러스터는 매달 정기포럼을 열어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있으며 전자부품과 자동차부품, 금형 미니클러스터도 굳건한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광주클러스터추진단은 2년 연속 최우수 클러스터로 선정돼 전국 최다 사업비를 배정받기도 했다.

 양성훈 본부장은 “광주클러스터의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체 연구개발사업지원,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장개척 공동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광주의 산업발전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