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ED 업체는 대부분 패키징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기·LG이노텍 등 일부 대기업이 웨이퍼에서부터 패키징까지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에피밸리·에피플러스 등 일부 전문업체가 웨이퍼와 칩 분야에 진출해 있다.
LED 시장 영역은 크게 핸드세트, LCD 백라이트유닛(BLU), LED 프로세서 식별자(PID), 자동차, 조명 등으로 나뉘며 다양한 응용제품이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체로 오는 2011년까지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가 발간하는 ‘광산업기술 시장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LED 시장 중에서 모바일기기의 단일품목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나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저성장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LED 생산규모는 2004년 200억개 미만에서 2006년에는 300억개를 넘어섰으며 매년 급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6년 42억달러였던 전 세계 LED 시장은 2008년 50억달러, 2010년 72억달러, 2011년 9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국내 모바일기기의 LED 판매는 2001년과 2006년 사이 연평균 22%로 안정되게 성장했으나 근래에는 자동차(15%), 디스플레이 및 표시기(14%)가 부상하고 있다. 조명 분야에서 LED는 전체 LED 시장에서 5%만을 차지할 만큼 미약한 수준이지만 오는 2011년에는 20% 이상 성장이 전망된다.
이와 함께 대형 운동장·콘서트장·쇼핑몰 및 대형 행사장 등의 대형 LED 스크린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이며, 후미·정지·방향 전환등 등의 자동차 제조업체 채택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