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약세장이 지속된 가운데 통신업과 전기전자 업종이 선방했고 또 업종 대표주보다 2위주의 낙폭이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8개 업종의 지난해 말대비 주가 및 지수 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든 업종의 지수와 업종 1, 2위주 모두가 하락했다.
업종별 하락률은 건설업이 마이너스 46.48%로 가장 컸고 그 다음은 의료정밀(-39.12%), 기계(-36.99%), 비금속(-34.39%), 운수장비(-34.01%) 등 순이었으며 10개 업종의 하락폭은 코스피지수 마이너스 26.85%를 초과했다. 반면 통신업(-14.16%), 전기전자(-15.54), 전기가스(20.63%), 종이목재(-22.51%), 음식료(-24.57%), 의약품(24.98%), 섬유의복(25.56%), 화학(-25.86) 등 8개 업종은 이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 26.85% 대비 수익률이 높았다.
업종 대표주는 평균 25.85% 떨어져 업종별 시가총액 두 번째인 2위주(-22.44%)보다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업종 대비 초과수익률은 대표주가 2.76%인데 반해 2위주는 6.17%로 파악됐다.
증시가 급등한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업종 대표주들이 평균 42.57% 올라 업종지수 대비 평균 10.92%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2위주(34.90%)에 비해 높은 성적을 거둔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현대상선이 올해 STX팬오션을 제치고 운수창고업종의 대표주로 신규 진입했고 GS건설과 웅진케미칼, 대한통운, 동아제약, LG전자, 동해펄프 등 6개 종목이 해당 업종별 2위주로 승격했다.
이경민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