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내년 2월부터 KAIST 겸임교수로 활동한다.
KAIST(총장 서남표)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지난 16일 저녁 항우연 본관 회의실에서 이소연 박사 등 항우연 연구진을 KAIST 겸임교수로 활용하기로 하는 등의 MOU를 교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소연 박사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2월부터 KAIST에서 과학기술 정책 등에 관한 강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미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는 국제공동 달탐사 프로그램인 ILN(International Lunar Network)의 과제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미래 우주탐사 관련 인력양성을 위해 KAIST의 ‘우주탐사공학’ 학제 전공 프로그램에 항우연 연구원이 참여하기로 하는 등 학·연 협력을 적극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를 실질적으로 총괄한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항우연 연구원의 겸임교수 채용은 항우연의 상황과 추천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며 “특히 예비 우주인이던 고산씨가 활동영역을 넓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