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인천을 국제청정도시로 만들기 위해 해양·태양·풍력에너지 활용 기술 등 환경에너지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u시티 구현에 필요한 RFID/USN, ITS·텔레매틱스,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및 IT 기반 융합 기술 개발도 활성화한다.
인천시는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시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중간보고회’를 열고 과학기술정책과 전략기술 분야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인천시가 잡은 전략기술 분야는 모두 7개로 기계소재, 자동차, 물류는 ‘주력기간산업’, 정보통신·디지털컨버전스, 바이오·의료기기, 로봇, 환경·에너지는 ‘신성장산업’으로 나뉜다.
환경·에너지 분야의 핵심은 강화 조력발전소 건설에 맞춰 조류발전시스템 기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불화온실가스 배출규제 대체기술 개발이다.
우수한 입지 여건이 있지만 첨단산업 기반 취약, 우수 IT인력 부족이라는 인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시는 USN 미들웨어·네트워킹 기술, 3D콘텐츠 모바일 기술을 개발해 RFID/USN, ITS·텔레매틱스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바이오·의료기기 분야는 고난치병용 세포치료제, 원격재택 의료진단·측정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 의약바이오 기술, 의료정보시스템 기술을 발전시켜 관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목표다.
엔터테인먼트 로봇기술 개발이 로봇분야의 핵심이다. 인천시는 로봇 주행·보행 모듈 표준화, 휴먼 로봇 의사소통 처리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인천시는 연구개발지원단 구성, 융합기술전문연구센터 육성으로 전략기술 개발의 성공을 유도하고, 청정산업단지 조성과 의료복합단지 유치로 지역거점 및 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인천시는 연말까지 지역과학기술로드맵(RTRM)을 만들고, 전문가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후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홍희경 인천시 과학기술과장은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은 미래지향적 인천의 과학기술 좌표가 될 것”이라며 “지역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식 기반 신산업 발전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h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