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국제광산업전시회]광기업

[2008국제광산업전시회]광기업

◆삼성전자

 삼성전자(부회장 이기태)는 이번 전시회에 세계 최고 수준의 광섬유, 광케이블, 광부품 등의 광통신 기술을 선보인다.

 아울러 광케이블이 일반 가정까지 설치돼 초고속인터넷, 영상전화, 고화질 인터넷T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FTTH 솔루션, 광통신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 최신 삼성 휴대폰 등을 전시한다.

 광섬유 부문에서는 울트라패스 광섬유, 와이드패스 광섬유, BIF 광섬유를 전시한다. 울트라패스 광섬유는 삼성전자가 만든 고속 전송을 위한 광섬유로 같은 양의 비트를 전송할 때 가장 적은 비용으로 광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어 도시망 및 장거리망에 최적화된 고급 광섬유다.

 와이드패스 광섬유는 기존 단일모드 광섬유 내에 잔존하는 수분을 최소화한 광섬유로서 경제적인 대역폭 확장이 가능한 차세대의 표준 광섬유다.

 이와 함께 광케이블 부문에서는 루즈 튜브 케이블, 리본 케이블, 8자형 케이블, 세경 케이블, 광전복합 케이블 등을 전시한다. 루즈 튜브 광케이블은 포설 시 포설 강도를 고려한 높은 인장강도 및 안정된 굴곡 특성을 갖는 제품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광부품 분야에서는 현장조립형 광커넥터, 스플리터, 다양한 종류의 점퍼코드, 광 분배함 및 광 단자함 등 FTTH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토털 솔루션 제품군을 전시한다. 현장조립형 광커넥터는 설치현장에서 광 케이블 또는 광섬유에 직접 커넥터를 부착할 수 있다. 이 밖에 옴니아·이노베이트 등 전략 휴대폰 외 소울, 터치위즈 등 광통신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 최신 휴대폰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1세기 꿈의 통신이라 불리는 광통신 관련 산업의 일류를 지향하는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초고속 멀티미디어 세상을 열어가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링크옵틱스

 광통신 부품 제조업체인 링크옵틱스(대표 최용원 www.linkoptics.com)는 올인원(all-in-one) 타입의 광코어 단면 연마기(LOC-304)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기존 광코어 단면연마에 필요한 에폭시경화기와 단면검사기, 지그가압자동측정센서 등이 내장돼 있다. 또 노트북을 이용한 데이터 관리 및 광코어 기하구조 측정이 가능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초고속 10기가 전송용 광패치코드 등을 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FTTH 구축용 광커넥터 연마기를 개발, 지난해 KT광분배반 개선시범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했다.

 올해 초에는 신규 모델을 출시해 국내외 기간통신사업자 및 정보통신 공사업체로부터 노후된 광패치코드 교체공사에서 작업기간 단축 및 공사비용이 절감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링크옵틱스는 알카텔-루슨트 파트너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 2006년 우수창업기업부문 국무총리상(금상)과 광주시 8대 유망중소기업, 중기청의 수출유망중소기업 등에 잇따라 선정됐다.

 최용원 사장은 “해외 광통신 부품 및 연마기시장에서 일본 제품에 비해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국내외에서 동급제품이 없는 광코어 단면 연마기를 CIS 연방 등 신규 해외 광통신 시장에 적극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드텔

 골드텔(대표 이재수 www.n-goldtel.co.kr)은 SC형 현장조립형 광커넥터의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개발한 LC형 현장조립형 광커넥터를 전시한다.

 또 1∼10데시벨(㏈)까지 광감쇠가 될 수 있는 광감쇠형 현장조립형 광커넥터와 광선로 감시용에 목표를 두고 출시한 광섬유격자 필터형현장조립형 광커넥터 등을 선보인다.

 이 회사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현장조립형 광커넥터 제품은 비융착형 광커넥터 부문으로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바탕으로 유럽 및 아시아의 해외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북미 시장도 개척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장조립형 광커넥터와 함께 FTTH용 인입광 클램프 등 다양한 제품도 개발했다.

 인입광 클램프는 광케이블의 가입자 댁내에 인입하는 데 사용하는 장치다. 전화국으로부터 지하나 공중에 광케이블을 포설 및 가설 시 인입케이블을 보호하며 물리적 충격 없이 연결할 수 있다. 또 고속전송시스템·광네트워크 장비 등에 사용되는 광점퍼코드와 입출구가 상하 개폐식으로 융착 접속기나 작업 공구 등을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광단자함(MOTP) 및 광커넥터 플라이어도 출품한다.

 이재수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먼라이트

 휴먼라이트(대표 박인식 www.humanlightinc.com)는 광통신 부품 및 소자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광통신 모듈 전문업체다.

 전시회에는 댁내광가입자망(FTTH)용 양방향 트랜시버 및 트리플렉서 제품을 전시한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기반으로 중계기용 광모듈, 특등급 아파트용 광 허브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광통신뿐만 아니라 디지털 비주얼 인터페이서(DVI) 또는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와 같은 영상신호 광전송 기기를 독자적으로 제작, 판매한다.

 이 회사는 특등급 아파트용 광 허브의 수요가 점차 커짐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DVI/HDMI 제품은 기존의 4 파이버를 사용하는 제품과는 차별화해 2파이버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및 유럽에 샘플 공급 중이다.

 점차 늘어나는 고객들의 여러 가지 요구에 맞춰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향후 성장세가 높은 DVI/HDMI용 광전송기기에 독자적인 2 파이버 제품에 추가해 WDM을 이용, 분기하고 합하던 방식에서 평면광도파로(PLC) 분배기를 사용해 소형화 및 저가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인식 사장은 “향후 광트랜시버에 사용되는 광통신용 휴대형 광스펙트럼분석기(OSA)의 집적화 연구도 진행 중”이라며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레이저 응용제품 개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우옵트론 

 동우옵트론(대표 김영준 www.dwoptron.com)은 광학부품과 광학기기, 광학 시스템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전시품인 분광기(monochromator)는 분광물리학의 기초실험장비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미국·인도·중국·싱가포르 등에 공급되고 있다. 이 제품은 최근 나노·바이오·환경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 수행 및 응용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국산화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다양한 화학적 분광분석법에 적용이 가능한 라만 산란 분석장치와 발광다이오드(LED), 레이저다이오드(LD) 웨이퍼 표면 형광측정검사장비인 메이플도 전시한다. 자동화 양산용 광발광측정시스템(PL 매핑) 측정 시스템인 메이플-X는 사용자가 원하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데다 고속의 측정속도가 강점이다.

 이와 함께 레이저유도분광분석기(LIBS)는 동우옵트론의 기술진과 한국전력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온라인 저농도 현탁철 농도측정기로 광학기술과 음향기술을 결합한 분석 장비다.

 김영준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분광시스템의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버프로

 파이버프로(대표 고연완 www.fiberpro.com)는 편광 스크램블러, 광소자측정 시스템, 광케이블 식별기 등을 전시한다.

 또 자동 정렬(auto alignment)·본딩 시스템(bonding system) 소개영상도 상영한다.

 편광 스크램블러는 빛의 특성인 편광이 장거리 광통신에 미치는 노이즈를 제거하고 관련부품 및 시스템의 생산 시 이들의 광 특성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다.

 현재 세계의 여러 통신 시스템 회사에 핵심 부품 중 하나로 납품하고 있다. 또 광통신 네트워크 시스템의 주요 부품인 스플리터·스위치·파장분할 다중화기(AWG)·가변감쇄기(VOA) 등은 다양한 광소자를 최고의 정확도와 속도로 측정할 수 있다.

 또 음향 광케이블 식별기(AFCID)는 통신시장의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광통신 엔지니어나 기술자들이 맨홀이나 터널, 관로 등에 있는 여러 광케이블 중 원하는 케이블을 쉽고 손상이 가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

 고연완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광학기술을 바탕으로 통신 분야의 제품과 함께 LCD·PDP 등의 생산에 필요한 광센싱 장비, 구조물 안전진단 계측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관련산업의 생산 자동화에 필요한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피피아이

 피피아이(대표 김진봉 www.ppitek.com)는 평판광도파로(PLC:Planar Lightwave Circuit) 기술을 바탕으로 댁내광가입자(FTTH)망의 핵심부품인 광파워분배기와 광파장분배기를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미국 광파워 분배기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KT와 하나로 통신의 모든 광파워 분배기의 성능 인증 테스트(BMT)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력 제품 중 하나인 광파워분배기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전화국이나 케이블방송국에서 하나의 광케이블을 통해 전달되는 신호를 여러 가입자로 분리 및 전송하는 데 사용하는 광가입자망의 핵심 부품이다.

 이와 함께 광파장 분할기를 선보이는데 이는 KT가 개발 중인 파장분할 수동형 광네트워크(WDM-PON)에 이용된다. 이 제품은 영상·전화·데이터 등의 대용량 신호를 하나의 광선로에서 16, 32가입자로 동시에 분리해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일대일 방식이다. 광통신 시설이 미약하고 면적이 큰 국가적으로 장거리 전송 구간이 필요하는 중국, 인도 등의 광통신백본망 설치 구간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김진봉 사장은 “자체 개발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성을 국내외적으로 인증받고 있다”면서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 관리 능력을 강화해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리온광통신

 수동형 광통신 부품 생산 전문업체 오리온광통신(대표 정숭현 www.orioncom.co.kr)은 광커넥터와 이더넷 및 전송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광점퍼코드와 광감쇠기, 광어댑터 등을 전시한다.

 이 회사가 국산화한 광커넥터는 광파이버 상호 간 또는 광파이버와 다른 광 디바이스 간 반복착탈이 가능하도록 하는 접속부품이다. 또 짧은 길이의 광케이블로 양쪽 끝단을 커넥터로 처리한 광점퍼코드와 광통신 과정에서 필요 이상 증폭된 광신호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광감쇠기도 개발해 국내 및 미국·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생산설비 및 영업망을 구축했다. 자원이 풍부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화된 인력 확보와 탄탄한 영업망 구축을 목표로 해마다 연구개발(R&D) 투자의 규모를 늘리고 해외시장 개척단 참가,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 인력파견을 통해 탄탄한 수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정숭현 사장은 “ISO 9001인증을 획득하고 기업내부의 효율을 극대화해 고품질의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 정보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켐옵틱스

 켐옵틱스(대표 이형종 www.chemoptics.co.kr)는 파장 가변 레이저·가변 광 감쇠기 모듈, 광스위치 모듈 등을 전시한다.

 파장 가변 레이저는 기존의 파장 고정 레이저(DFB-laser)와는 달리 광통신용 파장 범위에서 원하는 파장으로 자유롭게 가변할 수 있으며 획기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가입자용 광통신망에 적합하다.

 가변 광 감쇠기(VOA) 모듈은 광신호의 세기를 전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광통신 부품으로 파장 분할 광통신 시스템에서 파장(채널)별로 광신호의 출력이 차이가 나므로 장거리 전송을 위해 채널 간의 광신호의 세기를 평탄하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1, 2채널 VOA뿐만 아니라 광도파로 기술을 바탕으로 8채널 집적형 VOA를 개발 출시했다.

 이와 함께 광통신 선로나 시스템의 전기적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장애 복구를 위해 자동으로 장애가 없는 선로로 광신호 전송을 변경하는 광스위치 모듈도 출품한다. 광스위치는 최근 3.5세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이동통신용 광중계기 및 휴대 인터넷 와이브로 광중계기 모듈에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형종 사장은 “폴리머 광도파로 기반의 광소자 제품은 시장에서 높은 신뢰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세계 선진업체와 기술력을 나란히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