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 절반 이상, 재해 복구 계획 재검토

시만텍(www.symantec.co.kr)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IT 관리자 1,000여명을 조사한 ‘2008 시만텍 재해 복구 보고서’를 통해 재해 복구 계획 수립 과정에서 임원진의 참여가 감소했으며, 가상화로 인해 재해 복구 계획을 재검토하는 기업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이 가상 환경에서 관리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이 물리적 및 가상 환경 모두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재해복구 계획의 일부를 실제 적용했으며, 지난 1년간 재해 복구 관련 조직에서 임원진의 참여는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해 복구 테스트 결과가 성공적이었다는 응답이 증가한 한편 응답자의 3분의 1이 이러한 테스트가 고객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테스트가 기업의 영업 및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5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8 시만텍 재해 복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전체 애플리케이션의 절반이 넘는 56%가 핵심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답해 2007년의 36%보다 증가된 수치를 보였다.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이 기존 IT 예산으로 이전보다 늘어난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워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보호를 위해 예비 서버 감축, 서버 용량 증대, 물리적 및 가상 환경의 구성 검토 등 보다 비용 효율적인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응답자 중 3분의 1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장애(36%) △외부 보안 위협(28%) △전력 이슈(26%) △자연 재해(23%) △IT 문제 관리(23%) △데이터 유출 및 손실(22%) △직원의 과실 또는 악의적 행동(21%)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재해 복구 계획을 실행했다고 답했다고 시만텍은 밝혔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93%가 재해 복구 계획 수립 후 테스트를 실시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테스트 실패율은 30%로 2007년 50%에 비해 낮아졌다. 그러나 재해 복구 계획 테스트에서 실패한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6%에 불과했다.

마크 로마이어(Mark Lohmeyer) 시만텍 베리타스 클러스터 서버 그룹 부사장은 “IT 업계의 재해 복구 테스트 수준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테스트 회수를 늘리고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효과적인 툴을 사용해야만 한다”며 “기업은 가상화로 인한 재해 복구 계획을 재평가 하는 과정에 IT 임원을 참여시킴으로써 재해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성공적인 복구가 가능한 베스트 프랙티스와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