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인재를 챙겨라.”
인재 전쟁의 시대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대기업과는 달리 수장인 오너나 CEO가 인재에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지 않으면 변화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대기업에 비해 시스템이나 제도 정비가 부족한 중소 벤처기업은 CEO의 역량과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
HRD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은 채용부터 인재 교육·관리까지 CEO가 철학을 가지고 챙겨야 한다고 말한다.
인재 관리의 첫 단추인 채용부터 핵심 인재 확보에 시간을 할애하라고 조언한다. 삼성 같은 일류기업도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을 하는데, 부족한 중소기업은 인재 확보를 위해 이보다 더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부에서 인재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면 내부로 눈을 돌리라고 강조한다. 회사 직원 중에도 체계적으로 양성하면 핵심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인력이 반드시 존재한다. 직원들을 면밀히 관찰해 그중에서 핵심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전문가가 되도록 경력을 잘 관리해줌으로써 회사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실제로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직원에 대한 교육 훈련 실시 후 생산성 향상 비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17%대의 생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그만큼 교육 성과가 높음을 방증한다.
시스템 구축도 필수다. 사람을 중심으로 설계된 조직에서 그 사람이 나가면 조직은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인력 구성이 열악한 중소기업은 말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사람이 떠나도 조직이 원만히 운영되는 인사·관리 시스템 경영 방식을 구축해야 하는 것도 지속 성장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이경민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