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산업용PC업체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가 보안SW업체를 합병하고 정보보호 시장에 진출한다.
어드밴텍(대표 최영준)은 18일 보안SW업체 스캐니글로벌(대표 은유진)을 1대2.5(자본감소 후 기준) 비율로 합병한다고 밝혔다.
어드밴텍은 자사의 주력제품인 산업용PC 500여종에 스캐니글로벌의 보안기술을 접목시켜 네트워크 보안, 서버 보안, 응용 보안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캐니글로벌은 패치관리와 바이러스 백신을 제공하는 통합보안 전문기업이다.
지난 6월 ‘바이러스체이서’로 유명한 보안전문업체 뉴테크웨이브를 인수하면서 통합보안 업체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양사의 합병결정은 최근 옥션, 하나로텔레콤, 미래에셋 등의 대형 보안사고로 정보보호수요가 급성장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어드밴텍은 산업용 PC시장의 포화로 지난해 회사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회사측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기업, 금융기관 등 새로운 보안수요를 창출해 2010년까지 정보보호분야에 국내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