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 연금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제회 이사장이 직접 나섰다.
조청원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지난달 말부터 공제회 회원기관인 정부 출연연구기관과 관련단체를 잇달아 방문, 과기인 연금사업 등의 복지사업을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지난달 한국과학기술연구원·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한 데 이어 이달 11일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방문해 업무협의를 가졌다. 또 12일에는 고등과학원을 방문했다.
조 이사장의 회원기관 방문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퇴직급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규정, 즉 공제회 회원 퇴직시 연금급여 외에 별도로 과학기술발전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인공제회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퇴직연금가입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서다.
출연연들도 공제회 이사장이 직접 기관을 방문해 사업설명과 협력을 요청한 것은 처음이어서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방문에 따라 상당수 기관들이 공제회 측에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금과 적립급여 등의 복지사업설명회를 요청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이사장은 “공제회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 연금사업과 관련해 진행되는 사항들을 회원인 출연연 전체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대덕특구를 중시으로 모든 출연연을 방문해 회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듣고, 사업에 대한 설명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연구원에 대한 안정적인 복지수준과 연구 생산성은 비례할 수밖에 없다”며 “복지수준 향상이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