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과 카드사들의 제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 업계는 고객마케팅을 협업하면서 무이자 할부, 제품 할인 이외에도 결제금액을 카드 포인트로 상환하거나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현대카드와 손잡고 ‘옥션-현대카드 슈퍼세이브·사진’를 새롭게 선보인 옥션은 10만 원 이상 현대카드로 구매 시 일부 금액을 카드사용 실적 포인트로 상환하는 할부금융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고 75%까지 상환신청이 가능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이후 8∼36개월 동안 쌓인 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특히 해외여행 등 고가상품 결제 시 부담을 덜 수 있다. 옥션여행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현대카드로 결제 시 7% 추가 할인해 준다.
G마켓도 G플러스 현대카드M, 하나 G플러스 카드, G플러스 우리 e카드, G플러스 삼성카드 등의 제휴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각 카드사마다 결제금액의 5∼7%를 할인해주거나 배송비 무료(5회)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다음달 12일까지 G플러스 현대카드M으로 결제 후 배송 완료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2만 원에 해당하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11번가는 이달 말까지 ‘삼성카드 해피 쿠폰 페스티벌’을 열고 매일 130장의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디앤샵도 신한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적립금 1만 원을 증정한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카드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카드사용으로 쌓은 포인트를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어 알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