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대표 구영배)이 11일부터 16일까지 6일동안 이용자 1025명(여성 780명, 남성 245명)을 상대로 ‘혼수’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집은 남자가 장만하고 혼수는 여성이 마련한다는 고정관념과 달리 39%가 ‘신랑 신부 반씩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신부측’이 준비해야 한다는 응답은 31%, ‘여유가 있는 사람이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23%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남성, 여성 모두 혼수 선택에 자신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남성은 43%, 여성은 60%가 이같이 답했다.
반드시 필요한 혼수용품은 여성은 양문형 냉장고(34%)를 남성은 대형 LCD TV(31%)를 가장 많이 선택해 대조를 보였다. 남녀 통틀어 결혼 때 가장 받고 싶은 아이템은 홈씨어터(19%), 복합 오븐 레인지(19%), 로봇 청소기(17%) 순이었고 다른 이에게 줄 선물은 커피 메이커(25%), 밥솥(16%), 음식물 처리기(1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물가 시대 결혼 준비 비용 중 어느 항목을 줄이겠느냐는 질문에 예단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다. 반면 신혼 여행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