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강력한 사운드에 햅틱 기능을 가미한 새로운 뮤직폰 ‘비트 에디션(Beat Edition)’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9.9㎜ 두께의 슬림한 바 타입 뮤직폰 ‘비트비(Beat b, M3150)’와 슬라이드 타입의 ‘비트에스(Beat s, M3200)’ 2종을 이달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비트 에디션은 사용자의 심장을 뛰게할 만큼 강렬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의미로 비트비와 비트에스가 첫번째 시리즈다.
특히 동작인식 센서를 이용한 ‘모션 플레이’ 기능을 갖춰 사용성과 재미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을 손가락으로 툭 치면 음악 재생과 정지가 가능하고, 휴대폰을 뒤집으면 음소거, 좌우로 흔들면 다음 또는 이전 곡을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별도의 키 동작 없이 휴대폰을 흔드는 것만으로도 편리하게 음악 감상이 가능한 것이다.
뮤직폰의 기본 기능인 사운드도 강화했다. 이어폰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음장기술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를 탑재,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제공한다.
DNSe는 이미 삼성전자 MP3플레이어 ‘옙(YEPP)’에 탑재돼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음장기술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음악 장르에 따라 자동으로 이퀄라이저가 변하는 오토 이퀄라이저(EQ) 기능과 뱅앤올룹슨(B&O)의 ICE 파워 앰프(M3200)도 탑재했다. MP3, WMA, AAC 등 다양한 포맷의 음악을 지원하고, 유럽 지역에서는 영국의 모바일 음원 회사인 샤잠(Shazam) 서비스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뮤직폰은 휴대폰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폼팩터 중 하나”라며 “비트 에디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뮤직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뮤직폰 시장은 작년보다 134% 급성장한 4억8000만대 규모로 예상되며, 2010년에는 8억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