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로 3%이상 급등하며 하루만에 1,400선을 회복했다.
19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44.58포인트(3.20%) 오른 1,437.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정부가 정리신탁공사(RTC) 형태의 부실채권 매입 기관 설립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48.89포인트(3.51%) 오른 1,441.31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86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은 781억원, 기관은 19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들어 미국발 신용위기의 진행 추이에 따라 적게는 2%부터 많게는 6%까지 등락을 거듭하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전날보다 15.56포인트(3.59%) 급등한 449.32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공조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미국정부가 부실채권 처리에 발빠르게 나서는 등 일련의 신용위기 대책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효진 연구원은 "부실채권 처리를 위한 배드뱅크(Bad Bank) 설립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미국의 금융주들은 부실자산 처리의 물꼬를 확실하게 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가 10% 가까운 반등을 보일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