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R&D조직 이원화

LS산전, R&D조직 이원화

LS산전(대표 구자균)이 기존의 R&D조직을 미래 핵심기술과 현장지원을 각각 전담하는 이원화 체제로 전환한다. LS산전은 지난 19일 충남 천안공장에 자동화 연구소를 새로 개설했다. 천안공장의 자동화기기 생산라인에 신규 R&D조직을 결합시켜 고객 위주의 제품 개발체계를 갖추려는 포석이다. LS산전은 그동안 안양 본사의 중앙연구소가 PLC, 인버터 등 자동화기기 연구도 담당해왔다. 회사측은 자동화 연구소를 신설한 것은 제품을 만드는 현장에서 연구개발을 병행해야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양의 중앙연구소는 앞으로 상용제품의 개발 및 업그레이드는 현장 연구소에 맡기고 미래 핵심기술,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구자균 사장은 “자동화연구소는 생산현장의 노하우가 제품개발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객 요구에 즉시 대응하는 성과중심의 연구체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LS산전은 해외 생산기지의 현장지원을 전담하는 글로벌 연구조직도 확대한다. 다음달 상하이 현지공장에서 전력, 자동화 R&D를 담당하는 상하이 연구소를 정식 개소한다. 이같은 행보를 통해 LS산전은 연구조직을 미래핵심기술과 현장지원으로 특화시켜 R&D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