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 추진 일정 1주일 연기

 하이닉스반도체 매각 추진 일정이 26일로 1주일 연기됐다.

외환은행은 지난 9일 주식관리협의회에 서면 부의했던 하이닉스 매각결의 안건에 대한 동의 여부의 회신 기일을 26일로 1주일 연기했다. 외환은행은 안건 중 매각주간사 선정 시기를 대우조선해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논의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매각 방식도 전환했다. 외환, 산업, 우리, 신한은행과 정리금융공사, 농협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주도에서 9개 주식관리협의회 주도로 변경키로 했다. SH자산운용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을 새로 포함했다. 사공이 많아진 셈이다.

대우조선 매각을 추진중인 산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들도 하이닉스의 조기 매각에 관심이 없는 상황이어서 변경된 안건에 대해 동의가 이뤄질 지도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