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10개국 기술자 2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오는 27일까지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에서 각각 전기전자제품과 산업재료 분야 성능 평가 및 시험 분석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아세안 기술자들은 전기·전자분야에선 정보사무기기, 가정용 전기기기의 안전성 및 전자파 시험 기술을 집중 교육 받고, 산업 재료분야에선 고분자 재료, 아스팔트 혼합물, 콘크리트 등의 평가 기술을 익히게 된다.
이번 교육 훈련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아세안측에서 요청해 이뤄진 사업으로, 양측간 시험분석 능력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을 안고 있다.
많은 아세안 국가들은 제품의 생산 능력은 확보하고 있으나, 품질관리에 필수적인 시험·분석 능력은 아직 취약한 수준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아세안 국가들이 우리와 대등한 수준의 시험연구능력을 갖게 되도록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