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는 쿼티(QWERTY) 자판을 채택한 폴더형 메시징폰 ‘로터스(Lotus, LG-LX600)’를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를 통해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로터스는 바 및 슬라이드 방식이 주류를 이루던 쿼티폰에 슬라이드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폴더를 열면 컴퓨터 자판과 동일한 쿼티 키패드가 나타나 문자 메시지,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내는데 편리하다.
특히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독특한 사각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2008 레드닷 어워드(Reddot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연꽃 문양이 들어간 보라색과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여성과 비지니스맨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MP3플레이어, 스테레오 블루투스, 200만화소 카메라, 캠코더, 최대 12GB까지 지원하는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며, 제품 분실 및 손상시 주소록을 보관할 수 있는 무선 백업 서비스 등의 기능을 갖췄다.
황경주 LG전자 상무(MC북미사업부장)은 “로터스는 젊은 층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쿼티 키패드와 함께 패션이라는 코드를 결합한 제품”이라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메시징폰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해 북미 휴대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05년 북미시장에 처음으로 메시징폰을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총 9개 모델을 선보였으며, 올해에만 총 4개 모델을 출시하는 등 쿼티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