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더존디지털에 대해 신제품 판매 부진으로 올 3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할 것으로 보이나 올 4분기부터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판매 부진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더존디지털의 2008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수준인 4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20억원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신제품 Neo I Plus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높은 PC사양으로 고객사들의 수주에도 불구하고 납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지만 최근 신제품이 낮은 PC사양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수정이 완료됐으며,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올 4분기에는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더존디지털은 국내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90%를 선점하고 있으며, 7만여 고객사들로부터 안정적인 유지보수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더존디지털의 최대주주인 더존다스는 세무사와 함께 합작법인 KDBI를 설립한다고 밝혀 국내 세무서들의 주요 고객이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더존디지털의 소프트웨어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