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IT▲반도체 = 우리 나라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세계 1위지만 메모리보다 시장 규모가 4배 정도 큰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국내 산업기반은 매우 취약하다.
우리 나라의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2.4%에 불과해 대만(5.1%)의 절반 수준이며 이 분야에서 지난해에만 71억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기획단은 휴대전화 단말기와 가전, 자동차 등 시스템 산업과 반도체 업계의 상생협력으로 시스템반도체를 육성할 계획으로 5년 간 13조5천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자체 발광이 가능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투명 디스플레이 등도 미래 전략품목으로 육성된다.
기획단은 탕정, 파주 등 산업집적단지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공장건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차세대 무선통신 = 이동통신 산업이 독자 산업으로서는 발전의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차세대 무선통신은 국방 전술이동통신의 고도화와 방송통신 융합형 기술, 가시광 통신 등 신산업 창출에 필요한 선행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LED 조명 =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반도체소자에 기반한 새로운 개념의 광원으로 최고 90%에 이르는 에너지절감과 친환경, 디지털 제어 등에서 성능이 탁월하다.
그동안 LED시장은 주로 휴대전화 단말기 백라이트와 전광판용 등 저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형성됐지만 차량, 일반조명 분야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5월 22일 LED산업 성장동력화 발전전략을 세워 정부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LED 보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RFID/USN = 무선인식(RFID)은 전자태그에 저장된 정보를 무선주파수를 통해 자동인식하는 기술이며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은 센서를 통해 주변정보를 수집하는 지식기반 산업의 대표적 인프라다.
국내 RFID/USN 산업은 전자태그 값이 비싸고 초기 투자비용이 막대해 시장창출이 부진하고 영세 중소기업에 불리한 구조 등의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RFID/USN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조달과 시설물 관리, 우편물류 등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 융합신산업
▲로봇 = 로봇산업은 기기.부품 등 제조업과 응용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 미래 유망산업으로 기획단은 2018년까지 지능형 로봇 산업 3대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소재.나노융합 = 신소재는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 요소이며 나노융합은 나노기술을 정보와 에너지, 환경, 바이오 등 다른 산업에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망 산업이라는 점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됐다.
기획단은 2018년까지 세계 4대 소재강국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5년간 12조6천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IT융합 시스템 = 자동차와 조선, 건설 등 전통산업과 IT산업간 융합을 통해 전통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산업이다.
기획단은 IT융합의 8대 핵심분야로 자동차, 조선, 건설, 섬유, 국방, 항공, 의료, 교육 등을 선정했다. IT융합 과제의 경제적 효과는 다른 21개 과제에서 산출된 통계와 중복돼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방송통신 융합미디어 = 기획단은 방통융합 미디어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신규서비스 도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도입과 공정경쟁을 위한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또 올해 시작될 IPTV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합리적인 가격체계가 설정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기획단은 입체영상(3D)과 초고선명TV(UDTV)는 디스플레이와 부품 산업에서 콘텐츠산업, 방송 및 통신장비 산업 등의 패러다임 변화를 초래할 분야로 핵심.원천 기술의 조기확보를 강조했다.
◇ 바이오
▲바이오 신약 및 의료기기 = 기획단은 2018년 세계 5대 생명공학.의료기기 산업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바이오 신약 과제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도 선정됐지만 주로 기초분야 연구개발 위주로 일부 대학과 연구소에 집중돼 산.학.연 시너지 발휘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신성장동력 사업은 시장의 수요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상용화 가능성이 크거나 초기 시장이 열린 품목을 발굴해 `성공모델`을 창출하기로 했다.
◇ 지식서비스
▲소프트웨어 = 기획단은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분야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반기술 개발과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강화를 병행하는 계획을 세웠다.
기획단은 또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업을 융합한 시장창출 방안으로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과 같이 민간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디자인 = 기획단은 디자인이 성장가능성이 유망한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산업이라는 점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디자인 분야의 핵심추진과제는 디자인 원천기술 개발과 디지털디자이너 양성, 디자인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헬스 케어 = 건강 유지와 질병의 예방, 치료를 위해 적용되는 과학과 기술상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큰 대표적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기획단은 헬스 케어 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유비쿼터스 헬스 케어 서비스의 보험수가 적용과 영리형 병원 설립 허용 등 의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문화콘텐츠 =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는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행계획 위주로 차세대 융합콘텐츠 육성과 글로벌 게임허브 구축, 킬러 콘텐츠 개발 등 3개 신성장동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