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코(공동대표 이지웅·이혁)는 공중파 HD방송과 디지털·아날로그 방송을 수신해 녹화할 수 있는 가정용 영상녹화기(PVR) ‘티빅스 PVR R2210’을 22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모든 규격의 방송을 정지시켜 원하는 시간에 돌려볼 수 있는 ‘타임 쉬프팅’기능을 지원하며, 외장 하드 정도의 크기로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티빅스 PVR R2210은 지상파 HD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때 제공되는 전자 방송프로그램 가이드(EPG)정보를 이용해 시청중인 채널 정보뿐만 아니라 이후 시간대의 방송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프로그램 선택 후 손쉽게 바로 녹화, 예약녹화, 주간 반복 녹화 기능을 지원한다. 1920*1080i의 HD급 고화질 동영상 재생, 백업한 DVD를 원본과 동일하게 재생해 주는 DVD쥬크박스, MP3 파일은 물론 WMA·OGG·AAC 등 최신 음악 포맷 등을 지원한다.
HDMI 1.1단자와 USB를 채택해 TV·PC 등과 호환성을 높였으며, 컴포지트(Composite)와 S-비디오 등 외부 입력 녹화를 지원해 비디오 테이프, 캠코더 등에 보관된 아날로그 영상을 MPEG2 디지털 포맷으로 변화해 저장할 수 있다.
이지웅 디비코 대표는 “R2210은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기능과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녹화 기능을 추가해 일반인들도 쓰기 쉬운 제품”이라며 “이 제품은 현재 매니아 위주의 가정용 영상녹화기(PVR) 시장을 일반 가정에까지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비코는 이날 R2210과 기능은 같지만, 크기가 큰 ‘티빅스 PVR R3310’과 TV튜너 기능을 제외한 ‘티빅스 HD R3300’을 동시에 발표했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