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지능형 로봇 연구소를 설립한다.
인천시는 휴먼노이드 등 지능형 로봇에 들어가는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천지역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로봇연구소를 만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부설로 운영될 이 연구소는 내년 6∼7월 중에 문을 열며, 초기에는 4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다. 인천시는 로봇랜드가 준공되면 이곳으로 확장 이전해 연구원을 1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능형 로봇연구소는 산업용 로봇 외에 센서를 통해 상황을 인식해 반응을 보이는 로봇 관련 기술 개발과 오는 2012년 7월 개장 예정인 로봇랜드에 필요한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대학과 관련 기업의 공동 연구도 진행하는 한편 전통 제조업체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로봇업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지능형 로봇 연구소 운영으로 지역 기술혁신, 고급인력 유치가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인천이 한국 지능형 로봇 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무수 인천시 과학기술과 팀장은 “지능형 로봇 연구소 설립은 로봇랜드 개장에 앞서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연구소와 로봇랜드 운영을 통해 인천을 국내 지능형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h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