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한 ‘캐논 복합기’가 누적 수출 200만대를 돌파했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대표 김천주)은 경기도 안산 공장에서 생산한 복합기가 지난해 9월 100만대에 이어 1년만에 200만대 수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천주 대표와 일본 캐논 나카오카 마사키 영상사무기사업본부장을 포함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 공장에서 ‘복합기 수출 누적 대수 200만대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캐논코리아는 그동안 일본 캐논의 외주를 받아 보급형 주력 기종인 ‘MF 4000’을 생산해 왔으며 최근 이 제품이 유럽·미국·일본 등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개인과 소규모 사업자를 겨냥한 MF 4000 시리즈는 좁은 사무공간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이다.
디자인이 돋보여 일본 산업디자인진흥원에서 ‘2007 굿디자인’ 상을, 지난 7월에는 절전 효과를 극대화한 온디멘드(On Demand) 방식을 도입해 국내 소비자시민모임에서 녹색기기 대기전력 부문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복사·프린트·컬러 스캔·팩스 4가지 기능과 스캔한 컬러 데이터를 고압축 PDF로 변환해 빠르게 e메일로 보내거나 PC 폴더에 저장할 수 있다.
김천주 대표는 “MF 4000은 캐논 전체 라인업 중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모델”이라며 “출력 기능 외에 스캔 등 데이터 변환과 활용 기능을 추가하고 소형화에 성공해 수출과 내수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