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CUV)인 ‘쏘울’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기아차 김익환 부회장, 조남홍 사장, 정의선 사장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개념 CUV ‘쏘울’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디자인 혁신에도 매진, 한층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최고의 브랜드로 새롭게 비상할 것”이라면서 “젊고 활력 넘치는 디자인의 쏘울은 그 새로운 도약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쏘울은 SUV의 스타일에 미니밴의 다목적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했다.
특히 기존 차량 디자인의 틀을 깨는 "기아 디자인경영의 결정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기아차는 다음달 파리모터쇼에서의 공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 쏘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내수 1만대, 수출 8000대 등 총 1만8000대를 팔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내수 3만6000대, 수출 10만대 등 총 13만6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쏘울의 판매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1.6 가솔린 모델 1400만∼1820만원, 2.0 가솔린 모델 1670만∼1875만원, 1.6 디젤 모델 1640만원∼2080만원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