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 내달 코스닥 입성

 의료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전문 생산업체인 뷰웍스(대표 김후식)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뷰웍스는 현재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장치, 초광각렌즈, 고해상도 CCD 카메라, 형광 증폭상상 촬영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전자 출신의 광학, 영상처리, 전자 등의 전문 연구인력들이 주축이 돼 지난 1999년 설립한 회사다.

광학 설계와 이미지 처리 기술을 통해 의료장비에서 LCD와 반도체 장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산업용 카메라 생산을 통해 제품 다각화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FP(플랫패널용)-DR, 당뇨 진단기 등 첨단 의료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외 10건의 독자기술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FDA, ISO 인증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제품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3년간 매출액 중 수출은 평균 50% 수준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중심의 수출대상국을 중국, 중남미로 다변화해 안정적 매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06년 460만달러, 2007년 825만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15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뷰웍스는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 68.4%를 기록하며 매년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는 매출액 16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1%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 24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김후식 사장은 “지속적인 제품 다각화와 수출지역 다변화로 매출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코스닥시장 진입을 통해 2010년에는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달성해 CCD-DR업계 세계 1위는 물론 종합 영상 솔루션 공급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웍스는 다음달 8∼9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공모주식수는 125만주, 1주당 공모가액은 1만∼1만1500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3.7%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형수기자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