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 단계인 국내 IT컨설팅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의체가 설립됐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윤석경)는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23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IT컨설팅산업협의회 창립식을 개최하고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삼성SDS의 이계식 경영총괄 및 컨설팅 본부장을 선임했다.
협의회에는 삼성SDS, LG 엔트루, SK C&C, 오픈타이드, 투이컨설팅, 액센추어, IBM GBS, 딜로이트 컨설팅 등 국내외 IT컨설팅 전문기업 25개사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향후 사업계획으로 IT컨설팅을 통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IT활용도 극대화 추구, IT산업의 새로운 성장가치를 창출, IT컨설팅 산업 성숙도 제고, 선진 컨설팅 기법 및 고급 인재 육성에 대한 공동 대처 등에 대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조석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은 “글로벌 IT컨설팅산업 수준에 걸맞은 산업 환경의 조성은 물론 컨설팅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산업 내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그 성과로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며 “오는 11월까지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 컨설팅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삼성 SDS의 이계식 컨설팅본부장은 “IT컨설팅이 자체적으로는 고부가가치와 인력 고용효과가 크며 전통산업의 경쟁력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산업”이라며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IT컨설팅산업협의회는 올해 첫 활동으로 11월말 중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내 IT전문 컨설팅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산업의 비전 및 트렌드를 살펴보는 IT컨설팅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