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나선다.
23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광주시는 저탄소 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이달내에 조례제정을 시작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지구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연계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저탄소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은행 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저탄소 도시계획 수립,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 도시행정의 중점을 저탄소 도시건설에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2011년 3%, 2020년 5%까지 보급율을 높여가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탄소배출권 거래소 공동 유치를 위해 전남도와 한국전력 거래소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또 신호등과 가로등의 발광다이오드(LED)전환 및 자동차 등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5년까지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5%까지 끌어올리고 폐기물 매립지 및 유기성 폐기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폐기물 제로화 ECO-에너지 타운’을 조성, 생태공원화해 시민들의 여가활용 및 생태탐방장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태양에너지 도시’를 선언한 광주시는 지난 4월 환경부와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탄소은행 제도를 지난 7월부터 시행중이다. 또 최근 정부가 광주시의 중점사업인 신재생 에너지와 저탄소 녹색산업을 호남권 발전 전략산업으로 선정함에 따라 이들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