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필룩스 등 8개기업과 600여억원 MOU

 박광태 광주시장(왼쪽에서 네번째)이 필룩스 노시청 사장(〃다섯번째) 등과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왼쪽에서 네번째)이 필룩스 노시청 사장(〃다섯번째) 등과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시는 23일 2008국제광산업전시회가 열리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인 필룩스(대표 노시청) 등 8개 기업과 605억원 상당의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협약에따라 필룩스는 올 연말 광주첨단산업단지 광산업집적화단지에 50억 원을 투입해 LED조명생산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경기 수원의 무수은 면광원 및 태양전지개발업체 루미솔(대표 정현수)도 향후 광주에 100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착공하기로 했다. 경기 안산에 있는 익스톨(허욱환)은 광주첨단산업단지에 내년 상반기부터 100억 원을 투자해 광통신부품 생산라인을 건립하기로 했다. 성산기업(대표 신양수)은 광주 평동공단에 150억 원을 들여 곡물 건조기 생산라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MOU를 교환한 기업의 투자가 실현될 경우 300 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LED 등 광산업과 자동차, 디지털가전 업체의 중점유치를 통한 주력산업의 기술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에 총 52개 기업 1336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리는 등 민선4기 출범 이후 국내·외 279개 기업으로부터 7277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5800여명의 고용창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